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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아내한테 조선일보 보지말라는데 꼭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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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2-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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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북지역 언론인들과의 발언 간담회 오프닝

 


(CBS 정치부 정보보고)

(노무현 대통령, 18일 열린 충북지역 언론인과의 인터뷰에서)

< 오프닝 >

질문(충청지역기자)- 청와대 생활?

답변(노무현):청와대가 아무래도 환경이 좋다. 청와대 오기전에 살던 집 팔아서 얼마간 남은 빚 정리하고 무주택자로 왔는데 관저는 아주 크고 좋고 집세를 달라고 안해서 좋다. 다만 행동의 자유가 없다.밖으로 못나가니까. 두 사람이 시간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 나이에 싸움을 하면 얼마나 하겠나 그래서 사이가 아주 좋아졌다. 아내와 얘기하는게 요새 낙이다.

- 영부인이 청와대에서 야당노릇 많이 하나?

:보지 말라고 해도 조선일보를 첫 번째를 본다. 자연스럽게 비판적이 된다. 이것저것 잘못된 것 없느냐 물어싼다. 때로는 사실아니라고 말하기도 하고 때로는 관점다르게 보자고 하고 해명 많이 한다.

- 지방지를 접할 기회는 있는지?

:아무래도 다 보기는 어렵고 비서실에서 지방지의 특별한 기사를 정리해서 올려준다. 예컨대 중앙지에 충북소식 많이 나올리 없고 충북에서 중요한 것이 중앙지에 나올때 지역 주민 민심에
딱 맞지 않기때문에 아무래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봐야한다
비서실에서 정리해달라고 해서 핵심적인 것만, 서울서 보나 광주, 부산에서 보나 똑같은 것은 자세히 안보지만 충북 주민들이 중요하게 볼만한 기사들 정리해서 본다.

- 탈권위에는 성공한 것 같은데... ( 오리에게 먹이주다 꽥꽥거리고 영부인에게 음식주려다 대통령 입에 넣는 모습도 비치더라. ) 평소에도 그렇게 지내는지?

:어떨지 모르지만 어릴때 친구나 주변사람들이 나를 개구장이라고 했다.장난기가 항상 있어서 때때로 실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장난을 좋아한다 좋아하고~ 탈권위라는 것은 시대요구라고 본다.

국민들이 편안한 대통령을 바란다고 생각했다.선거때도 친구같은 대통령 겸손한 대통령 그뒤에 대통령 되고 나서 꾸민 것이 아니고 서민의 대변자 하고자하는 의지도있고 실제로 서민들과 편안하게 어울리기를 좋아해서 습관이 붙어있다. 조금 지나친 면도 있었던 것 같다. 잘 조절할려고 서민적 정서나 편안한 분위기는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품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장에 몇 건 실수도 있었던 것 같고해서 요즘은 다듬었다.

지난 몇 달동안 큰 사고 없죠? 품위도 있으면서 친근한 대통령으로 잘해보겠다.

- 잠은 잘 자나?

공부시간에도 계속 자고 군에서도 자고 선거때도 자고 잘 잔다.
낮에 점심먹고 잠시 30분 기회되면 자기도 하고 관저 돌아가면 6 시간 내지 7 시간, 그날 컨디션 따라 차이가 있으나 합하면 7 시간 정도 잔다. 누우면 바로 잔다.

- 충청북도와의 인연은...?

충북은 전에도 음성 진천 선거가 있어서 아주 가서살다 시피 했고 허탁씨가 당선됐을 땐데 90 년 3월 3일인듯. 충북과 뭔가 인연이 생긴 것 같은 느낌. 그 뒤에 알다시피 충북 옥천에서 생수공장을 억지로 남보증 보증섰다가 떠맡아 경영해 충북 옥천에 각별한 인연생기나 했는데 성공못했다. 그 부채 때문에 요새도 고생한다.성공했으면 요즘 거기 자주 가고 할텐데. 그 앞에 조그만 강이 흐르는데 물이 참 좋고청성면이다. 옥천군 청성면인데 쏘가리도 나오고 아주 좋은 곳이다. 그런 인연이 있고~
그 외에는 그냥 청주 쪽에 대통령 선거때 자주가고 그렇습니다. 허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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