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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前) 통일부장관이 대통합민주신당에 공식 입당했다.
정동영 전 장관은 6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년 민주정부를 계승하겠다는 각오로 민주신당에 입당해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특히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면서, 신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더욱 큰 통합을 이루기 위해 삼고초려의 정신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민주신당과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3당 대표 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당원들에게 대통합 동참을 촉구하는 호소문도 각각 발표했다.
["위기 정면돌파할 것" 정동영, 민주신당 입당 기자회견 동영상]정동영 전 장관은 또 "신당의 모토는 ''새롭게 더욱 새롭게''가 되어야 하며, ''도전 또 도전''하는 자세가 신당의 정신이 돼야 한다"고강조했다.
정 전 장관은 "역사의 선두에서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며 "성장을 기본으로 다함께 사는 세상에 공감하는 사회 각계의 새 시대, 새 정치 주체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경쟁자인 손학규 전 지사를 겨냥한 듯 "1980년 기자로서 광주에 있으면서 시민들과 분노와 슬픔을 같이 했다"며 "당시 리포트를 써놓고도 한줄도 나가지 못하는 현실에 목놓아 울었다"고 말했다.
정동영 전 장관의 민주신당 입당은 지난 6월 18일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이후 50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