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코엑스몰에서 지난달 진행된 ''2007 국제 보석시계 전시회''에서 다이아몬드 수천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던 중국인 보석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전시중인 수천만원 어치의 다이아몬드를 훔친 혐의로 중국인 서 모씨 등 5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 씨 등은 한국에서 보석 전시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달 여행비자로 한국으로 입국한 뒤지난달 28일 10시 30분쯤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보석을 사는 것처럼 속여 진짜 다이아몬드과 가짜 큐빅보석을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3.2 캐럿 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등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6000만원 어치의 다이아몬드 5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홍콩으로 다시 출국하려던 서씨 일당을 인천국제공항에서 검거한 경찰은 이들의 소지품에서 세계 보석 박람회 일정표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또 다른 범행이 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