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95세 세계 최고령 대학졸업 ''나이는 숫자에 불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할머니

 

미국 캔사스 주에 사는 올해 95살의 놀라 오츠스 할머니가 다음달 대학 졸업장을 받을 예정이다.

세계 최고령 대학 졸업 기록을 경신하게된다.

현재 기네스북에 기록된 최고령 대학 졸업 기록은 지난 2004년 오클라호마 대학에서 언론학 학위를 받은 모젤러 리차드슨이다.

오츠스 할머니는 1972년 남편과 사별한 이후 지역 전문대학 사학과에 등록했다. 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수업을 들으며 대학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조금씩 채워갔다.

지난해 가을에는 자신의 농장에서 160 km 정도 떨어진 포트헤이 주립 대학의 기숙사로 이사를 하고, 학위를 받는 데 필요한 마지막 30시간을 채웠다.

특히 그녀는 올해 21살의 손녀인 알렉산드라 오츠스와 함께 졸업장을 받게돼 기쁨이 더 크다.

손녀 알렉산드라는 "나와 같은 나이에 할머니와 함께 대학을 졸업할 사람이 어디 또 있겠어요? 할머니는 다른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죠. 친구들도 할머니와의 학교 생활을 즐거워했지만 아마 나보다는 못했을 거예요"라며 기뻐했다.

오츠스 할머니는 "모든 학생들이 나를 받아주고 배려해 주었어요. 나도 다른 학생들과 다를 바 없다고 느꼈고요. 나는 나이에 안주하지 않아요. 나이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제한할 뿐이죠. 나의 마음과 건강이 있는 한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할 뿐이에요"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 학교 토드 레아히 역사학과장은 "처음에는 할머니가 어린 학생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2주 정도가 지나면서 의심은 깨끗이 사라졌다"고 했다.

"놀라 할머니는 수업 시간에 많은 활력을 주셨어요. 예를들면, 1930년대 미국의 먼지 폭풍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주셨어요. 낮에도 어두워서 하루종일 램프를 켜둬야했고, 먼지를 막기위해 젖은 천을 창문에 붙여두어야 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셨죠"

레아히 교수는 할머니의 졸업 후 그녀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생활사를 책으로 기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퇴직자 협회의 톰 넬슨 운영책임자는 "그녀의 성취는 우리도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오츠스 할머니는 세명의 아들과 13명의 손녀, 15명의 증손녀를 두고 있다.

오츠스 할머니는 졸업 후 여행을 하거나 지역 전문대학에서 수업을 더 들은 뒤, 유람선 관광회사에 취직해 승객들에게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