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는 자해 직후 강남성모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처지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검찰조사도중 자해 소동을 벌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어젯 밤 11시 20분쯤 현철씨가 조사를 받다가 검사실 여직원 책상위에 있던 송곳을 집어들고 뛰어나가면서 자신의 배를 4-5 차례 찔렀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현철씨가 강남 성모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고 배에 1cm 정도 상처 2곳, 0.3cm 정도 상처 3곳이 있었지만 입감시키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새벽 2시쯤 서울구치소에 입감했다고 밝혔다.
이준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긴급체포 뒤 수갑 등을 사용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CBS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