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사이버카페나 인터넷카페 등으로 불리웠던 PC방의 명칭은 나라마다 제각각이다.
지난 2000년 4월 한국식 PC방이 상륙했던 중국에서는 이를 ''網巴''(망파)로 표기한다. 네트워크를 뜻하는 ''망''을 이용하는 카페라는 뜻으로, 읽을 때는 ''왕바''(Wang Ba, 중국식 발음 표기)라고 한다.
대만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왕바''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넷카페(NET CATE)''라는 이름을 쓴다. 한국처럼 온라인 게임을 즐겨하기 보다는 카페에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복합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일본에는 대략 2300여개의 넷카페가 있으며 이중 한국형 PC방은 100여개 정도이다.
남미 PC방의 50%가 자리잡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집이라는 뜻의 ''랜하우스(LAN HOUSE)''란 이름이 붙었다. 이곳에서는 대략 3000여개의 PC방이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PC방 수에 육박하는 2만개의 PC방이 성업 중인 인도에서는 ''게임센터(GAME CENTER)''라고 하며, 미국과 호주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인터넷카페(INTERNET CAFE 또는 I-CAFE)로 통용되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PC방의 영문표기이다. ''PC-ROOM''이나 ''PC-BANG''이 아닌 ''I-CAFE''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2003년 외국계 IT 기업이 PC방을 영문으로 표기할 때 ''I-CAFE''라고 번역한 것이 관행처럼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