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 자산규모 1인인 엘지카드가 현금 서비스를 중단할 정도로 유동성 문제를 겪으면서 그 파문이 카드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엘지카드의 현금서비스 중단사태가 오늘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는 우리은행을 통한 현금서비스가 중단됐지만 오늘은 그 범위가 더욱 넓어져 사실상 전면중단상태에 이를 전망입니다.
엘지카드의 유동성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엘지카드는 당장 다음주 교보생명 채권 3천억원,기업어음 2천억원등 모두 5천억원 정도를 갚아야 합니다.
연말까지 갚아야 할게 모두 2조 2천억원입니다.
채권단과 협상이 원만이 끝나 2조원이 긴급지원된다고 해도 효과는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자산규모 1위인 엘지카드의 유동성 부족은 곧바로 카드업계 전체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170억원에 이르는 엘지 카드의 현금 서비스 수요가 다른 카드사로 몰리면서 일시적인 자금부족 현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카드채 거래가 끊기면서 카드업계의 자금난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CBS뉴스 박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