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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주 의원 "여당, 중도보수나 중도좌파로 헤쳐모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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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선택할 수 있도록 이념과 철학따라 구분돼야"

김형주 열린우리당 의원

 

2006년 9월 4 (월) CBS 뉴스레이다 5부 (FM98.1 MHz 매주 월~금 08:00~08:20 진행 : 변상욱 대기자)

(대담 - 김형주 열린우리당 의원)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친노그룹 인사들과 잇달아 만나면서 열린우리당안에서도 범 친노그룹 통합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노그룹 중 하나인 참여정치실천연대의 경우 외연 확대에 나서겠다면서도 이런 통합론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등 친노그룹의 세력화는 아직 불투명한데요, 참정연 대표로 새로 선출된 열린우리당 김형주 의원 연결합니다.

◇ 변상욱 / 진행

김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형주 / 열린우리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 변상욱 / 진행

참정연은 2기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십니까?

◆ 김형주 / 열린우리당 의원

저희들이 이번 2기를 통해서 그 동안에 열린우리당 내에 문제만 골몰해왔는데요. 다양한 시민사회 혹은 국민과의 연대를 통해서 개혁적 세력의 힘을 좀더 통합하는 즉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어떤 말씀하시면 언론을 통해 왜곡되고 그러기 때문에요. 조금 더 올바른 정론을 만들어서 정책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 변상욱 / 진행

친노그룹 통합론이 요즘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참정연측의 입장은 어떠신가요?

◆ 김형주 / 열린우리당 의원

통합 이야기가 나오기는 합니다만 실제적으로 내부적으로는 기획이나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사실 그런 얘기의 배경은 내년 대선도 있고 당도 많이 분열되어 있으니까 더 많이 연대하고 대화도 하자는 정도이고요. 통합이 능사가 아니라고 보는데 실제적으로 통합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있을 때만 고려할 수 있다고 봅니다.

◇ 변상욱 / 진행

굳이 조직을 하나로 하는 아니더라도 뭔가 일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용의는 분명히 있으신거죠?

◆ 김형주 / 열린우리당 의원

의정연구센터는 철저하게 의원님들 모임이구요. 저희들은 상당히 많은 3천명의 일반 당원들이 소속되어 있는 당원의 정치적 모임입니다. 구조적으로도 다르기 때문에 통합이 쉽지 않고 통합의 의의도 없다고 보구요. 각기 조직의 특성에 맞게 열심히 일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내년의 대선이라든지 중요한 일에 있어서 뜻을 같이 할 수 있지 않느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변상욱 / 진행

정권재창출을 위한 대안세력이 되겠다는 다짐도 하셨는데, 대선후보는 어떤 인물이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 김형주 / 열린우리당 의원

글쎄요. 우선 보다 더 진취적이고 보다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갈 분으로 여론조사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여전히 개혁과 진취성을 강하게 원한다는 측면에서는 저도 인정하고요. 우리당의 경우에는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정신과 철학을 중심에 두고 앞으로의 한국정치를 위해서 국민들의 바람 즉, 경제성장이라든지 한반도의 평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분이라고 봐야겠지요.

◇ 변상욱 / 진행

차기 선거를 앞두고 사람들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뭔가 연대 내지는 연합을 자꾸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김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형주 / 열린우리당 의원

호남지역에서 서로 같이 식구처럼 여겨왔는데 서로 분리 돼 있는 것에 대해서 불편해하시는 당원도 많고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그것도 일리가 있다고 보지만 사실은 열린우리당은 과거의 지역주의 또 보수중심의 정치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지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정당이고요. 그 당시에도 많은 국민들이 나중에는 통합할 것 아니냐 의혹의 눈초리을 보여 왔기 때문에요. 다시 이런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민주당과의 통합, 즉 수구적 입장을 가진 분들과 통합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통합의 결과로서 플러스 알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자리에 멈추고 열린우리당의 완벽한 붕괴를 의미하기 때문에요. 그런 논의를 하고 그런 곳에 주안점을 주기 보다는 우리당이 중심이 돼서 그 동안에 약속했던 것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위기사항을 극복하고 지지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변상욱 / 진행

실제로 민주당과의 통합은 시너지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신다는 말씀이지요?

◆ 김형주 / 열린우리당 의원

그렇죠. 그것만 가지고는 정권 재창출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한나라당이 50%이 넘는 지지율을 가지고 있고요. 저희들이 솔직히 말씀드리면 15%, 또 민주노동당이 10%, 민주당이 7% 이렇게 합하더라도 35% 밖에 안 되고요. 그래서 현재 15%가 되는 열린우리당과 7% 남짓의 민주당이 합쳐서 22~25%가 돼서 3,40%가 될 수 있다면 여러 가지 고민을 할 수 있겠는데 저는 15 더하기 7일이 오히려 15%나 10%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봅니다.

◇ 변상욱 / 진행

그렇다면 김 의원이 생각하는 올바른 정계개편은 무엇입니까?

◆ 김형주 / 열린우리당 의원

국민들이 보기에 정치가 신뢰를 얻지 못하고 불안하다는 것은 예측불가능한 정치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른바 보수 진영과 개혁진보 진영으로 두 개씩 나눠져서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극우부터 극좌까지, 물론 구분이 애매하기도 합니다마는 이념과 가치철학에 따라서 구분되어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아마 개헌이라든지 어떤 정치 제도적 개선, 또 그 동안의 단순 결선투표제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되는 분도 예를 들어 25%를 받아도 당선됨으로써 5년 내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결선투표제라든지 이런 정치학자들이나 국민들이 생각하는 수준정도의 정치개혁과 개헌과정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예측가능한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열린우리당 같은 경우 중도보수, 중도좌파 이런 정당의 모양새를 가지고 헤쳐모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변상욱 / 진행

보수 언론에 대한 당과 청와대의 관계는 어떻게 맺어져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 김형주 / 열린우리당 의원

사실은 당과 청와대의 관계가 실질적으로 많은 변화를 주문하는 우리 당의 목소리도 있고 국민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그런 측면을 고민 안한바는 아니지만 새로운 관계 개선을 한다고 해서 과연 현재의 보수 언론의 태도가 바뀔 것이냐 하는 부분에서는 회의적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참여정치실천연대나 열린우리당의 역할이 크다고 보구요. 보다 직접적으로 대통력의 목소리를 국민들에게 전하고 국민의 목소리도 당이 중심이 돼서 대통령에게 전하는 그런 과정을 좀 더 충실히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대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변상욱 / 진행

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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