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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우· 낙뢰로 해녀 사망… 도로침수 피해 시민들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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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161.5mm 기록적 폭우, 내일까지 많은 비 예상

연북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기록적인 폭우로 해녀 3명이 벼락에 맞아 숨지거나 다치고 곳곳에서 정전과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해산물을 채취하던 해녀들이 벼락에 맞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30일 오후 2시 20분쯤 북제주군 애월읍 신엄리 해녀탈의장 앞에서 해녀 고 모(53)씨가 벼락에 맞아 숨지고 현 모(74)씨와 이 모(70)씨 등 2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고 씨 등이 동료 해녀 12명과 함께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고 뭍으로 올라오다 벼락을 맞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낙뢰로 인한 정전사고와 화재피해도 이어졌다.

30일 오전 3시 30분쯤 제주시 정실마을에서 낙뢰로 고압전선이 끊어져 제주교도소 일대에 30여분동안 전기가 공급되지 못했고, 오전 7시 30분쯤 북제주군 한림읍 수원리에서도 250여가구가 2시간동안 정전피해를 입었다.

또 제주시 도평동과 북제주군 애월읍에서는 낙뢰에 의한 전기합선으로 창고와 전복양식장에 불이 났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제주도내 곳곳에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도 발생했다.

지난해 개통한 제주시 연북로의 경우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배수가 전혀 되지 않아 흙탕물과 함께 돌이 한꺼번에 도로로 쓸려 나오면서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제주시 연삼로 일부 구간과 제주시 노형동 신시가지 아파트 도로 등 도로 10여곳이 침수돼 교통불편이 이어졌다.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되면서 제주시와 북제주군, 남제주군 등에서 주택과 건물 30여곳이 침수피해를 입었고 제주시 곳곳에서 하수도가 역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가 하면 30일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 제주시 인제사거리와 문예회관 4거리 등 도내 10여군데 신호등이 낙뢰로 고장나 출근길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제주시와 북제주군, 남제주군, 제주산간에 호우경보가, 서귀포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한라산 어리목 214mm를 최고로 제주시 161.5, 성산포 152.5, 서귀포 31mm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1일)까지 20에서 50mm의 비가 더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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