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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 나이로비 도심서 폭발…6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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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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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들, 레스토랑 두 곳에 수류탄 투척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도심에서 수류탄에 의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6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에 따르면 전날 나이로비 외곽에 있는 소말리아인 밀집지역인 이슬리 구역의 레스토랑 두 곳에 테러세력으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수류탄을 던졌다.
테러 공격을 받은 두 레스토랑은 불과 300m 떨어져 있어 범인들이 사람들이 붐비는 두 곳을 동시에 목표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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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이라 불리는 레스토랑의 주인인 패트릭 가쿠유는 손님들이 저녁 뉴스를 시청하던 중 두 번의 폭발음이 들리고 주위가 온통 어둠에 파묻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을 빠져나오려 했으나 출입문이 바깥으로부터 잠겨 있었다며 "가까스로 밖으로 나왔을 때 6구의 시신을 보았다."라고 증언했다.
나이로비 경찰청 간부인 벤슨 키부에는 사건 이후 최초 보고로는 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으나 이후 부상자가 더 늘어났다.
이번 사건 이후 케냐 주재 호주대사관은 웹사이트에 자국민에게 테러위협이 남아 있는 나이로비와 지방도시 몸바사에 대해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지침을 게시했다.
케냐에서는 지난주에도 몸바사에서 괴한들이 예배를 보던 기독교 신자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4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등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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