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박인비, 막판 3연속 보기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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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자료사진=휠라코리아)

 

시즌 첫 승을 노리는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주춤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 · 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때렸다. 하지만 중간합계 4언더파로 순위가 공동 7위에서 공동 11위로 조금 떨어졌다.

2라운드 출발도 좋았다.

14번홀까지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4개홀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박인비는 15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첫 보기를 범했고, 16번홀에서는 짧은 파 퍼트를 놓쳤다. 또 17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다. 10언더파 단독 선두 도리 카터(미국)와 6타 차로 벌어졌다.

카터를 시작으로 스테이시 루이스와 크리스티 커 등 미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꿰찼다.

한국 선수로는 최운정(24, 볼빅)이 7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고, '맏언니' 박세리(37, KDB금융그룹)가 중간합계 4언더파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미향(21, 볼빅)과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도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1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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