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제퍼슨 욕설 논란…진실 공방전 펼쳐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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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창진 감독과 LG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이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자료사진=KBL)

 

LG가 66-60으로 앞선 3쿼터 종료 45초전. KT 조성민이 3점슛을 시도하다 박래훈의 파울에 넘어졌다. KT 전창진 감독이 직접 조성민을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서 갑자기 LG 데이본 제퍼슨과 대치했다. 무슨 말이 오갔는지 전창진 감독은 목소리를 높였고, LG 벤치를 향해서도 거칠게 항의했다. 결국 전창진 감독과 제퍼슨에게 모두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졌다.

과연 전창진 감독과 제퍼슨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전창진 감독은 26일 LG전을 마친 뒤 "제퍼슨이 나에게 와서 두 번 욕(fXXX you)을 했다. KBL이 어떻게 정리하는지 지켜보고 싶다. 성민이가 몸이 안 좋아 일으켜주러 가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인데 심판이 들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런 인간성을 가진 외국인 선수가 농구를 잘 하면 얼마나 잘하겠냐. 경기 중에 상대 감독에게 두 번이나 욕을 해대는데 심판 제재가 안 돼 기분이 안 좋다. 추후 KBL에 정식으로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쓰러진 조성민을 일으켜주는 과정에서 제퍼슨이 조성민에게 계속 뭐라고 말을 했고, 이 과정에서 조용히 하라고 말한 전창진 감독에게 제퍼슨이 욕을 했다는 주장이다.

전창진 감독은 "아주 지능적이더라. 쓰러져있는데 성민이에게 어쩌고 저쩌고 얘기를 하더라"면서 "그래서 조용히 하라고 했더니 나즈막한 목소리로 욕을 했다. 농구를 잘 하면 얼마나 잘 하길래"라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하지만 제퍼슨은 욕설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퍼슨은 "조성민에게 얘기를 하고 있었다. 평소에도 파울이 맞다, 아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오늘은 파울이 아니라고 얘기했다""면서 "웃으면서 파울이 아니라고 했는데 전창진 감독이 'shut the fXXX up'이라고 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욕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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