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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시 대선 출마로 이집트 군부통치 회귀 우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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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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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군 출신 5번째 대통령 배출 유력

압델 파타 엘시시(60)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TV 중계를 통해 올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집트 군부의 최고 실세 압델 파타 엘시시(60)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차기 국가지도자 자리에 오를 것이 사실상 확실해졌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현 정치 지형을 보나 여론의 분위기를 보나 그의 당선은 '떼 놓은 당상'이라는 게 안팎의 분석이다. 이집트의 차기 대선은 올해 6월 이전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엘시시가 당선된다면 이는 이집트 최대 권력 집단인 군부의 재집권으로 해석된다.

이집트는 엘시시가 차기 대통령에 오른다면 1952년 공화국 체제 출범 이후 5번째 군 출신 대통령을 배출하게 된다. 군부가 핵심 권력을 거머쥔 지난 60년간의 정치구도로 복귀하는 것이다.

군부의 이익을 수호할 권위주의적 지도자가 또다시 등극하게 됐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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