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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꺼리는 英 정부, 모리셔스 가족 추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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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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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추방조치에 소송 건 가족에 일가족 체류자격 박탈 통보

 

이주민 억제정책을 강화하는 영국 정부가 폭력을 피해 망명을 요청한 모리셔스 난민 일가족에 대해 추방명령을 내려 비인도적 처사라는 비판에 휘말렸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 들어와 망명을 신청한 모리셔스 출신의 소우바갸와티 바기라티(38)는 내무부의 체류자격 박탈 결정으로 두 딸 및 아들과 함께 무서운 폭력이 기다리는 본국으로 강제 송환될 상황에 놓였다.

바기라티와 세 자녀는 서로 떨어지는 일 없이 폭력의 위협이 없는 영국에서 계속 살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지만 이런 꿈은 희미해지고 있다.

런던에서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19살 장녀 야시카가 성인이라는 이유로 지난해 영국 내무부가 본국 송환 결정을 내리면서 악몽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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