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집단 학살당한 진주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사업 지원 조례가 제정됐다.
진주시의회는 19일 제168회 임시회에서 강민아, 심현보 의원 등 9명이 공동발의한 '진주시 6.25 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안에는 국가기관의 진상조사 결과, 6.25 전쟁 중에 무고하게 희생된 것으로 인정되거나 사법부 판단에 따라 국가 배상과 지자체 책임을 입증받은 사람에 대한 위령사업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쟁유족회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족문제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은 지난 3일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용산고개 인근 야산에서 민간차원에서 처음으로 유해 발굴작업을 진행해 최소 35구의 유해를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