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모아미래도 아파트 철근 부실시공 확인…행복청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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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건설중인 모아미래도 아파트가 철근을 설계보다 적게 시공하는 등 부실시공을 한 것으로 드러나 행복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1-4생활권에 건설중인 모아미래도 아파트 15개동 가운데 4개동 20곳에 대해 비파괴 검사를 통해 샘플조사를 실시한 결과 16곳에서 설계도와 일치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불일치 사례를 보면 불일치도 10%미만인 곳이 2곳이었으며 불일치도가 10-20%인 6곳, 불일치 26-34%인 곳이 4곳이었다.

또 불일치도가 48-50%인 곳이 3곳이었고 12cm간격으로 해야 하는 철근 간격을 18cm로 넓게 배근해 불일치도 60%에 달한 곳도 1곳이 있었다.

콘크리트는 인장력이 없어 철근으로 보완하는 것인데 수평철근의 배근 간격이 설계보다 넓게 배근되면 내진 성능이 저하돼 최악의 경우 지진발생 시 대피할 새도 없이 급격히 벽체가 붕괴할 우려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행복청은 이같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 전체에 대해 시설안전공단 등에 의뢰해 정밀구조안전진단과 보수보강 시행하기로 했다.

또 시공사와 감리자에 대해 부실공사 책임을 물어 주택법에 따라 고발하고 사업주체와 시공사, 감리자에 대해 부실공사 책임을 물어 주택법에 따라 영업정지, 부실벌점 부과 및 감리회사 면허취소 등 행정제재를 등록관청에 요구할 계획이다.

철근배근 부실시공을 한 하도급업체에 대해서도 하청업체의 등록관청에 영업정지 및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행복도시내 공사 중인 전체 공동주택에 대해 철근배근이 설계대로 시공됐는지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점검을 벌여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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