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삼의 공언 "챔프전까지 풀코트로 붙을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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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정영삼. (자료사진=KBL)

 

"5차전까지 가서 올라가도 챔피언결정전까지 풀코트 프레스로 붙을 자신있습니다."

승부는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예상대로 5차전으로 넘어갔다. 예상대로 6강 플레이오프가 흘러가자 전자랜드도 자신감이 붙었다. 무엇보다 강한 체력을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 더 나아가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18일 열린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2~3차전에 부진했던 정영삼이 날았다. 정영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리면서 전자랜드의 72-65 승리를 이끌었다.

정영삼은 "5차전까지 가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생각대로 끌고 가 기쁘다"면서 "3차전에서 감독님께 믿음을 못 드려 죄송했다. 다시 믿고 오랜 시간 기용해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영삼이 5차전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는 바로 체력이다.

정영삼은 "우리가 체력에서 앞선다. 5차전까지 가서 올라가도 챔프전까지 풀코트 프레스로 붙을 자신이 있다"면서 "운동량은 10개 팀 중 우리가 1위라고 생각한다. 그게 아까워서라도 단기전에서 이기고 싶다. 비시즌 동안 고생한 것이 아깝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의 승리를 위해서는 정영삼의 역할이 중요하다. 리카르도 포웰의 뒤를 받칠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도훈 감독도 "상무에서 허리를 다치고 와 재활하면서 시즌을 보냈다. 문태종이 나간 상황에서 전자랜드를 끌고 가는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늘 잘 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영삼은 2차전에서 6점, 3차전에서 1점에 그쳤다. 어깨가 무거웠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다. 득점 외에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정영삼은 "나에게 공격을 몰아주는 패턴이 아니다. 외국인 선수들에서 나오는 것을 받아 먹는다"면서 "득점은 신경 쓰지 않는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득점도 올라간다.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어쨌든 정영삼은 포웰의 뒤를 받치는 에이스 역할을 해야만 한다.

정영삼은 "솔직히 시즌 초반에는 부담도 됐다"면서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즐기고 있다. 자신도 있으니 슛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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