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전 침묵했던' 정영삼, 4차전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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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정영삼. (자료사진=KBL)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의 팀으로 불린다. 외국인 선수임에도 주장까지 맡을 정도로 팀에서 신뢰가 높다. 그런데 이를 뒤집어 보면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유도훈 감독도 "포웰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국내 선수들이 해결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 정영삼의 어깨가 무거웠다.

국가대표로까지 뽑혔던 정영삼은 전자랜드의 득점원 중 하나다. 하지만 1차전에서 11점을 넣은 뒤 2차전에서 6점, 그리고 3차전에서는 단 1점에 그쳤다.

하지만 4차전에서 정영삼이 터졌다. 수비가 앞에 있어도 자신있게 올라갔다. 3쿼터 터뜨린 두 개의 3점슛 모두 스크린을 받자마자 떠올라 성공시켰다. 4쿼터 초반에도 KT가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또 62-63으로 역전 당한 종료 3분49초전에는 재역전 3점포도 림에 꽂았다. 3점슛 6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킨 정영삼은 18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제 몫을 다했다.

전자랜드도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2-66으로 승리했다. 2승2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다. 5차전은 20일 인천에서 열린다.

전자랜드는 KT 주득점원 조성민을 꽁꽁 묶으면서 앞서나갔다.

그리고 3쿼터 정영삼의 3점포와 포웰의 득점, 김지완, 이현호의 3점슛이 림을 쏙쏙 통과하면서 51-47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4쿼터 조성민에게 10점을 내주면서 잠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정영삼, 포웰의 3점슛이 연거푸 성공됐고, 70-65로 앞선 종료 37초전 주태수의 2점이 림을 가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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