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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밟아 고관절 부러뜨려"…'인면수심' 복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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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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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수당 빼내 교사·이사장 가족 해외여행비로 유용

 

장애인을 발로 짓밟아 고관절을 부러뜨리고 장애수당을 빼내 직원 해외여행비로 사용하는 등 서울의 한 장애인시설에서 수년간 인권침해 행위가 벌어져 온 사실이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인권위는 서울시 도봉구 소재 A 사회복지법인 특수학교를 직권조사 한 결과 법인 이사장 B(37)씨 등 소속 직원 5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서울시장에게 이사진 전원 해임과 새 이사진 선임·구성, 보조금 환수 조치 등을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시 교육감에게 A 법인이 운영하는 장애인 시설 중 특수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시행할 것을, 도봉구청장에게 법인 소속 시설에 대한 행정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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