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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종료..."권력 변동 예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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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을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 김여정동지'로 처음 호칭"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모습(사진=조선신보)

 

북한이 5년만에 9일 실시한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마무리됐다.

북한 중앙선거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에 다른 나라에 가 있거나 먼바다에 나가 일하고 있는 선거자들을 제외한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들이 투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제1비서는 이날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김경옥 당 제1부부장, 황병서 당 부부장과 여동생 김여정 등을 대동하고 김일성정치대학에 마련된 제105호 선거구 제43호 분구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북한 매체는 이날 김 제1비서의 투표 소식을 전하면서 김여정을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 김여정동지'로 처음으로 호명했다.

김여정이 당 중앙위원회에서 과장 직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매체의 이러한 공식호칭으로 앞으로 대외활동이 늘 것으로 보인다.

대의원 선거를 참관한 평양주재 외국 대사관 직원들(사진=조선신보)

 

통신은 "김 제1비서가 대의원 후보자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고 생애의 마지막시기에 부대를 찾아주시였던 장군님의 유훈을 순간도 잊지 말고 싸움준비와 전투력강화를 위한 투쟁에서 높은 책임성을 발휘해 나가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당과 국가 책임일꾼들이 선거에 참가했으며, 평양시내 선거장에 나이제리아, 몽골, 영국, 인도네시아대사관 지원들과 중국, 노르웨이, 스웨리예(스웨덴), 이탈리아 등 조선에 체류하고있는 외국손님들이 선거장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각지 투표소에서는 북한의 '인민주권'을 찬양하거나 투표를 독려하는 구호와 선전 포스터들이 나붙고 무도회와 예술공연 무대가 펼쳐지는 등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앞서 실시한 제12기 대의원 선거에서 투표율 99.98%에 찬성률 100%를 기록해 이번에도 100% 가까운 투표율을 보여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특히 김정은 체제 이후 핵심 엘리트의 대의원 진출과 장성택 처형 이후 권력변동여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제13기 최고인민회의 1차 대의원 회의를 소집해 물갈이 인사를 확정 짓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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