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의 최악 실적' 증권사들 배당금 60%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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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증권사들이 배당금을 작년과 비교해 60% 이상 대폭 삭감했다.

현대증권은 2년째 적자를 이어가며 올해는 보통주 배당을 전혀 하지 못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현금 배당을 결정한 6개 증권사의 2013 회계연도(2013년 4∼12월) 결산배당 규모는 모두 853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배당총액 2천143억원보다 1천290억원(60.2%) 줄어든 액수다.

삼성증권[016360]의 현금 배당 감소폭이 84.7%로 가장 컸다. 현금 배당 총액이 작년 484억원에서 올해 7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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