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냉전 시기에 미국으로부터 연구용으로 제공받은 플루토늄 300여kg을 반환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핵물질이 테러세력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핵안보' 드라이브에 협력하는 차원에서 플루토늄 반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의 고속로 임계 실험장치(FCA)에서 사용하는 핵연료용 플루토늄 331㎏을 반환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일본은 미국의 요구에 응함으로써 미일동맹을 강화하고 핵 비확산에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반환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