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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밟은 김동현 "2012년 함성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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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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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레드카펫 이벤트에 참석한 마크 헌트, 니시가키 아즈사, 존 헤서웨이, 마크 피셔, 김동현, 쿵리. 좌로부터. 사진=문수경 기자

 

UFC를 대표하는 파이터들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UFC in 마카오’ 대회를 이틀 앞둔 27일 베네시안 마카오에서 열린 레드카펫 이벤트.

가장 먼저 등장한 선수는 이번 대회 게스트 파이터인 ‘명승부 제조기’ 마크 헌트(40, 뉴질랜드)였다. UFC 헤비급 공식랭킹 8위에 올라있는 헌트는 오른손을 가볍게 들며 팬들에게 밝은 미소를 건넸다. 청바지에 티셔츠, 평범한 차림이었지만 거구의 헤비급 파이터 답게 존재만으로도 무대를 꽉 채우고 남았다.

이어 베트남 출신 UFC 파이터 쿵 리(42, 미국)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파이터 중 한 명인 쿵 리는 회색 양복을 쫙 빼입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현재 액션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은 마크 피셔 UFC 아시아 지부장과 함께 등장한 옥타곤걸 니시가키 아즈사. 이번 대회 옥타곤걸 니시가키는 진분홍빛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늘씬한 각선미를 뽐냈고, 수줍은 미소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맞붙는 김동현(33, 부산팀매드)과 존 헤서웨이(27, 영국)도 나란히 참석했다. 레드카펫 행사 후 곧바로 감량훈련에 돌입한 김동현은 트레이닝복을 그대로 입었고, 188cm 장신의 헤서웨이는 남방과 치노팬츠를 깔끔하게 차려 입었다.

김동현은 “2012년 마카오 대회에 출전했을 당시 관중들의 함성을 잊을 수 없다. 이번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2012년 11월 마카오에서 열린 ‘UFC on Fuel TV6’에서 파울로 티아고에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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