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자회담 틀에서 비핵화, 평화체제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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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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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20일 "북핵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이뤄진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결과 및 6자회담 재개와 관련, "각 당사국이 6자회담의 틀 내에서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반도의 비핵화와 반도의 장기적인 평화를 어떻게 실현할지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의 발언은 6자회담이 북한의 비핵화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이 원하는 평화체제까지 논의하는 장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화 대변인은 또 류 부부장이 지난 17~20일 방북해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리용호 부상·김형준 부상 등과 만났다고 설명하면서 "유관 당사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반도의 정세 완화를 추진하고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함으로써 조속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화 대변인은 "류 부부장은 오늘 귀국하자마자 쉴 틈도 없이 한국 외교부의 초청으로 방한 길에 올랐다"면서 "방한 기간 외교부 당국자와 유관부문 책임자와 만나 한중 관계 및 지역정세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한반도의 이웃으로서 남북한과 모두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안정, 비핵화, 6자회담 재개 등을 위해 "우리만의 방식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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