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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김해시장 선거, 뒤집기 한판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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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과 함께하는 새누리당은 내 소신...철새 아냐"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0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만기 (인제대 교수)

이번에 만날 분은 참 오랜만에 뉴스쇼 인터뷰에 나서는 분인데요. 오늘은 스포츠가 아닌 정치로, 정치인으로 만나봅니다. 80년대 씨름판을 들었다 놨다 한 천하장사죠. 인제대 이만기 교수가 김해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체육인 출신이 국회의원에 도전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지자체장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인데요. 그야말로 화제입니다. 직접 만나보죠.
이만기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만기>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현정> 지자체장 예비 후보로 인터뷰를 하게 될 거라고는 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 이만기> 그렇죠.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한 분들이 많고요. 먼저 인터뷰 들어가기 전에 그제 우리 경주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해서, 저도 대학교수지 않습니까, 한 사람으로서 정말 유감스럽고 유가족이나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한테 깊은 애도를 표하겠습니다.

◇ 김현정> 우선 깊은 애도를 전하면서 인터뷰를 시작을 해 보죠. 어떤 결정적인 결심의 계기가 있었나요?

김해시장 도전장 낸 이만기 인제대 교수

 

◆ 이만기> 사실 김해에 와서 한 24년 정도 대학교수도 하고 지역에 많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참 많은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그런데 특히 제가 생활체육회장을 하고 있을 적에 4년간의 김해시정을 지켜본 많은 분들이 김해시정에 대해서 갈등과 또 분열과 이런 부분이 상당히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지켜본 분들이 좀 출마를 한번 도전해보라고 그런 말씀도 좀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을 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국회의원을 맡지 왜 시행정을 맡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 같은 경우 어쨌든 대학교에 지난 24년을 하면서 또 대학 행정을 또 맡았었고 그래서 이번에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사실은 제가 그 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미리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체육에 있어서는 내로라하는 베테랑이지만 시를 운영하는 문제는 전혀 다른 분야니까. 행정이나 정치 경험 없는 분이 과연 이 큰 시를 운영해낼 수 있겠는가 이렇게 의문 품는 분들이 분명히 계시거든요?

◆ 이만기> 정치 경험은 제가 한 14년 전에 정치의 꿈을 꾸고 한번 마산에서 국회에 출마를 했었습니다.

◇ 김현정> 2004년 17대 총선.

◆ 이만기> 16대 총선 때도.

◇ 김현정> 16대 때도? 그럼 16대도 도전하시고 17대도 도전하셨던 거예요?

◆ 이만기> 그렇죠.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군요.

◆ 이만기> 두 번의 정치적 경험이 있고.

◇ 김현정> 그때 당선은 안 됐지만 어쨌든 도전한 것으로도 경험은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 이만기> 그렇죠. 그러고 난 뒤에 행정 경험에 대해서 그런데 어쨌든 교육행정도 행정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뭐든 또 제가 경남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를 2년 동안 했고. 또 김해 생활체육회장이라든지 또 학교의 평생교육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니까 그거 자체가 다 교육행정이지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조직을 운영해 본 경험은 충분히 있다, 이런 말씀이세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면서 16대에도 도전을 했었고 17대 총선도 도전했다 말씀하셨는데 어차피 이제 정치인으로 선거에 나서기로 한 이상 좀 불편한 질문도 받을 각오는 하셨을 줄로 믿고 제가 질문을 드립니다만 16대 총선 때는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셨던 것이고 17대 총선에는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를 하셨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시는 건가요?

◆ 이만기> 그런데 그때는 시대적 변화에 따라서 정당도 변하고 생각도 변하고 트렌드가 변했으니까. 이제는 국가 사회 안정적으로 변화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어떤 저의 가치관이 이번에는 새누리당 정신과 잘 부합되고 잘 좀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말 정당을 떠나서 국민들과 함께 국민을 잘 살게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찾는 것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김현정> 당보다 그 당시에 나의 소신과 맞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그때는 열린우리당이었고 지금은 새누리당이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이만기> 많은 분들은 철새 이야기를 할 것 같은데요.

◇ 김현정> 그러니까 철새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사실 이런 구도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요.

◆ 이만기> 아까 말씀드렸듯이 철새가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가는 길은 하나니까요.

◇ 김현정> 철새는 아니다. 혹시 그때그때마다 힘센 여당 이름 걸고 나오려는 건 아니냐 이런 말을 들으실 수도 있는데..

◆ 이만기> 그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의 목표는 정말 서민의 정책 국민과 함께 가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국민과 함께. 새누리당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국민과 함께?

◆ 이만기> 지금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여론을 보더라도 평가가 잘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거든요.

◇ 김현정> 지지율을 보더라도 이 정도면 잘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 새누리당 내에서도 경선을 다 거쳐야 되는 거죠?

◆ 이만기> 네, 새누리당에 지금 김해시장 출마후보가 지금까지는 한 11명 정도로.

◇ 김현정> 11명으로 예비후보. 그럼 당내 경선도 만만치 않겠는데 어떤 경쟁력으로 임할 생각하세요? 어떤 것이 나의 무기가 될 수 있겠다 자신하십니까?

◆ 이만기> 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전국적인 인지도 또 전국적으로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고 또 중앙부처나 또 국회의원들이나 이런 분들과 충분히 그 누구보다도 제가 그 인맥을 통해서 우리 김해를 행복하게 더 잘 살 수 있게 또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충분한 그런 어떤 인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또 국회를 설득한다면 아마 우리 김해시가 더 발전해 나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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