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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교회 "정부, 폭탄 테러 피해자 귀국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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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여행사에 귀국 책임 전가"

 

이집트 성지 순례 중 폭탄테러를 당한 신도들의 귀국과 관련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가 정부의 미흡한 지원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 교회 최규섭 부목사는 1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현지의 교민과 통화를 했는데 여행사 측에서 비행기 티켓을 예약을 하다 보니 하루하루 지체된다고 말했다"며 "만약 외교부에서 힘을 쓴다면 이렇게 지체될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목사는 "(비행기 예약 등) 이런 것은 (외교부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외교부에서는 여행사에, 여행사는 외교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돌아오는 방법이 어떤 것이든 간에 일단 테러로 죽음을 당한 분이 빨리 운구돼 (한국에서) 평안히 잠들기를 원한다"며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워 이런 말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교회가 위험지역에서 무리하게 성지순례에 나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위험지역을 알았다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부목사는 또 "많은 여행객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고, (만일 여행을 가지 말아야하는 지역이라면)아예 여행을 할 수 없도록 (정부가)규정을 만들거나 법적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여행사는 부상하지 않은 15명의 조기 귀국을 위해 19일 오전 4시20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예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예정대로 출발하면 카타르 도하를 거쳐 19일 오후 6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애초 이날 오후 6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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