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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울려 퍼지는 포항…시민 애국심 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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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하루 2차례 애국가 방송..시민반응 후끈

 

포항시에 아침 저녁으로 애국가가 방송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관내 29개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애국가 1절에서 4절까지 방송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애국가 방송은 최근 일본 아베 총리의 안중근 의사 비하 발언, 중.고교 교과서 독도영유권 주장, 평화의 소녀상 테러사건 등 일련의 일본 역사왜곡에 대해 규탄하고, 호국도시 포항의 자부심과 긍지를 시민들에게 되새기기 위해 전국 최초로 마련됐다.

특히, 애국가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호국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박재형(42.지곡동) 씨는 “출퇴근 할 때마다 들리는 애국가 방송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나라 사랑의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 거주하는 안지혜(34.마포구) 씨는 포항시에 전화를 걸어와 “3.1절을 앞두고 포항시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민족혼이 담긴 애국가를 매일 방송한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는데 너무나 좋은 시책이라고 생각한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포항은 예로부터 문충공(文忠公) 정몽주 선생의 충절정신이 베인 유서깊은 고장으로 구한말 산남의진(山南義陣) 최세윤 의병대장이 큰 활약을 펼쳤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대구 다음으로 빠른 1919년 3월 11일, 포항장날을 기해 3.1운동 일어난 고장이다.

6.25 대는 당시 조국의 운명이 위기에 처하자 나이어린 학생들이 붓을 총으로 바꿔 쥐고 교복을 입은 채 학도의용군으로 구국전선에 뛰어들어 젊은 기백을 발휘하고 산화했으며, 현재도 해병제1사단, 해병교육훈련단, 해군6항공전단 등이 주둔한 호국 도시이다.

포항시 김종식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애국가 방송은 독도 영유권 수호의지를 확고히 하고 시민들에게 나라사랑의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되새겨 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여론을 좀 더 수렴하여 호응이 좋으면 타 공공기관과 협의해 애국가 방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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