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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중국, 메콩강 수위 이상 변동으로 갈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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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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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인 메콩강의 수위가 최근 급격한 변동을 일으키면서 태국과 중국이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더 네이션에 따르면 메콩강 중류지역을 끼고 있는 태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메콩강 수위가 급격한 변동을 보이자 중국이 메콩강 상류지역에 설치한 댐의 수위 조절 때문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태국 북부지역인 치앙라이 주 치앙 샌 지구를 흐르는 메콩강은 수위가 지난해 12월 6일 수위가 2.73m였으나 같은 달 17일에는 6.75m로 올라갔다.

또 태국 지역 메콩강 수위는 이달 초에 1.6m로 내려가는 등 급격한 변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강변 일대에서 행해지고 있는 농업을 비롯해 양식업, 선박 운항 등 경제활동이 차질을 빗고 있다.

환경단체인 락치앙콩네트워크의 찌라삭 인타욧씨는 "농민들이 강변에서 농사를 짓지 못하고 배는 운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메콩강 수위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농업, 어업, 교통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메콩강은 중국 티베트에서 발원해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며, 길이가 4천20㎞에 이르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이다.

중국은 지난 1996년 이후 메콩강 상류 지역에 댐 3개를 건설한 데 이어 현재 댐 3개를 추가로 건설 중이다.

중국은 이외에도 2개 댐의 추가 건설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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