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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의 선택이 어떤 빛을 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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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수 낀 정책자문단으로 목소리 무게와 균형 기대

 

NOCUTBIZ
대한상공회의소가 각계 40여명의 전문가로 회장 직속 ‘싱크탱크’인 정책자문단을 출범시켰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사실상의 첫 작품인 셈이다.

취임 때부터 ‘전문성’을 유독 강조해 온 박 회장이 이번 자문단출범을 계기로 상의를 전문성이 물씬 풍기는 경제단체로 환골탈태하려 시도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상의가 내는 각종 주장과 목소리가 자칫 편향될 수 있고 깊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올 수 있어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균형을 잡고 무게와 힘을 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자문위원 성향이 보수에서 중도, 진보 인사들까지 망라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특히 노동 정책 분야에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철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역대 정권에서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한 노동문제 핵심 전문가로 통한다.

현재 재계의 최대 현안인 통상임금 문제에 대한 ‘특별한 묘수’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 지배구조 연구분야에서 손꼽히는 역시 진보성향의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순환출자제도를 강하게 반대해 온 재벌개혁론자여서 주목된다.

박 회장은 13일 정책자문단 출범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특정한 생각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균형감 있는 목소리를 내겠다”며 균형감에 방점을 찍었다.

또 “상의 회장을 맡고 기업의 이익을 어떤 목소리로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옳고 무게감있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전문성이나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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