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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접촉 시작…어떤 의제 논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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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접촉 남북 대표단(사진= 통일부)

 

남북한이 7년 만에 판문점에서 당국간 고위급 접촉을 갖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가 직접 회담에 나서고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하는 만큼 남북관계 변화의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남북은 예정대로 12일 오전 10시 5분쯤부터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을 시작했다. 오전 전체회의는 11시 25분쯤 종료됐다.

우리측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1차장 등 5명, 북측은 원동연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등 5명이 참석했다.

남북은 이번 회담 의제를 사전에 정하지 않았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에서는 사전에 정해진 의제는 없다. 이산가족 상봉의 원활한 진행과 그리고 정례화 등 주요 관심사안에 대해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고위급 접촉을 먼저 제안하면서 접촉 상대로 청와대 관계자를 포함시킬 것과 당초 비공개 진행을 요구했던 점에 비춰볼 때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는 한편 큰 틀의 논의가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우리측은 한반도 프로세스의 정책방향을 북측에 설명하는데 촛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 의제로 북측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조치 해제,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고, 우리측에서는 연평도 포격사건, 금강산 피격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그리고 핵 포기 촉구로 맞설 가능성이 있다.

첫 접촉인 만큼 구체적 의제를 쟁점화하기 보다는 고위급 접촉 틀의 지속적인 가동에 합의할 공산이 있어 보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고위급 접촉 진행상황을 보고 받는 데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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