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씨오리 농장에서 AI 의심신고 추가

전남 영암읍 소재 씨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돼 오리
2만 7천 마리가 예방적 살처분된다.

전라남도는 오리 1만 1천 500마리를 사육하는 전남 영암읍 씨오리 농장에서 사료 섭취량이 떨어지고 산란율이 53%로 급격히 줄어 11일 농장주가 AI 의심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달 30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영암군 덕진면 씨오리 농장의 방역대 내(경계지역 5km)에 위치해 이동제한 조치를 받아왔다.

전남도는 AI 의심신고에 따라 즉시 가축 방역관 및 초동 방역팀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 출입통제 및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조치를 했다.

전남도는 또 해당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AI 최종 판정 여부는 2-3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남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과 위험지역(3km) 내 오리농장 등 2개 농장의 오리 2만 7천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AI와 관련해 10일 현재까지 24농가의 43만 8천 마리의 닭과 오리를 예방적살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