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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졸업예정자 60% "빚을 안고 학교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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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예비졸업생 10명 중 6명은 본인 명의의 갚아야 할 '빚'(대출)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봄+가을) 예비졸업생 228명에게 '빚과 취업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60%가 '빚을 갚지 못하고 졸업한다'고 답했다.

빚을 낸 원인은 학비(75.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처음 본인 명의의 빚을 낸 시기도 대학 1학년 때라는 응답자가 55.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학년(17.6%)이나 4학년(16.9%)때가 많았다.

빚을 낸 곳은 금융기관(78.7%)이 대부분이었으나, 사금융기관을 이용했다는 답변도 8.8%로 10명중 약 1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의 규모는 1인당 평균 1,275만원으로 집계됐으나, 4년제대학 졸업예정자가 평균 1,428만원으로 2,3년제대학 졸업예정자(평균 941만원)보다 많았다.

빚이 있다고 답한 졸업예정자들의 빚에 대한 높은 스트레스는 첫 직장을 선택하는데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과반수이상인 59.6%는 '빚을 빨리 갚아야 한다는 부담(스트레스)이 있다'고 답했고, '빚을 빨리 갚아야 한다는 부담이 첫 직장을 선택하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답변도 54.4%에 달했다.

실제, 이들 대부분(82.4%)이 빨리 취업하기 위해 눈높이를 낮춰 입사지원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 후 빚을 모두 상환하기 까지 얼마나 걸릴 것이라 예상하는가에 대해서는, 취업 후 5년정도 걸릴 것이라는 답변이 2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년(20.6%) 2년(19.9%) 순으로 예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졸업 후 목표로 하는 기업에 취업이 되지 않는다면 취업재수를 할 것인가'를 조사한 결과, '눈을 낮춰 빨리 취업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6.1%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답변은 4년대졸 예정자(50%)가 2·3년대졸 예정자(38.2%)보다 소폭 높아, 이들의 취업과 빚의 상환에 대한 부담이 더 높은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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