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체육단체들에 대한 수사에 일제히 착수했다.
대검찰청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체육단체 비위사건을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 전담부서에 배당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각각 대한배구협회와 대한야구협회 비위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대한배구협회는 부회장 2명이 회관 매입과정에서 건물 가격을 부풀린 뒤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고 대한야구협회는 전직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사업비를 중복해 정산하는 수법으로 7억1천300여만원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창호 부장검사)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한공수도연맹, 대한복싱협회의 비위 사건을 맡았고 수원지검은 경기도태권도협회, 울산지검은 울산시태권도협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