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설 연휴 어머니 폭행하고 집에 불지른 10대 붙잡혀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대입시험 뒤 귀가 늦다는 이유로 평소 어머니와 갈등 겪어

 


설 연휴 첫날인 30일 어머니를 폭행해 중태에 빠트리고 집에 불을 지른 아들이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어머니와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하고 집에 불을 지른 혐의(존속살인미수 ·현주건조물방화)로 안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군은 부모님이 설 명절을 맞아 고향에 내려간 사이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술을 마셨다.

여동생을 통해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 이모(43)씨는 이날 집으로 다시 돌아와 아들을 나무라기 시작했다. 이씨는 지난해 대입시험을 치른 뒤 귀가가 늦는 날이 많아졌다는 이유로 평소에도 안군과 갈등을 겪던 터였다.

술에 만취한 상태였던 안군은 어머니 이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해 이씨를 벽에 밀치는 등 폭행했다. 또 갖고 있던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여 집 안에 던졌다. 불은 깔려있던 카페트에 옮겨붙어 삽시간에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12분쯤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해 9분여만에 진화작업을 마쳤다.

이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또 이웃주민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의사들이 이씨의 상태에 대해 연기 질식인지, 폭행에 의한 것인지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