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동해병기 법안'에 대한 일본 측의 저지 공작 논란이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학교의 한 시험지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에서 시험 친 한국고딩'이라는 제목이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한반도가 가운데에 있고, 양 옆으로 일본 열도와 중국 대륙이 보인다. 동해에는 숫자 '22'와 함께 커다란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해당 시험지는 알파벳으로 된 보기 중, 원 안의 지리적 명칭과 맞는 것을 고르는 문제이다.
답안을 작성한 학생은 보기에 '동해'(East Sea)는 없고, '일본해'(Sea of Japan)만 있어 직접 '동해'를 영어로 적었다. 결국 22번에는 '틀렸다'는 표시의 빨간 엑스자가 그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걸 보니 동해 병기가 더욱 간절해진다. 얼마나 속상했을까", "나도 미국학교에 다녔었는데 계속 '일본해'로 배우다가 한국에 와서야 '동해'라는 표기가 있는 줄 알게 됐다", "감동적이다. 문제는 틀렸지만 답은 100점짜리", "저런 기특한 학생이 있구나. 소신있고 멋있다. 동해병기 빨리 인정됐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