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송은석 기자)
올해 설 연휴 동안 경남·부산 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하루 평균 62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는 27일, 설 연휴에 들어가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 소통기간으로 정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또, 설 당일인 31일은 하루 교통량이 75만대로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교통량은 늘었지만 31일을 제외하고는 주말 평균 교통량(62만대)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귀성 차량은 연휴 시작 전인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귀경 차량은 설 당일 31일 오전 12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혼잡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주요 혼잡 구간은 남해선 순천방향으로 동창원-칠원(19km), 부산방향으로는 함안-창원1터널(16km), 동김해-덕천종점(12km), 남해2지선 장유-서부산종점(17km) 등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 진주까지 귀성길은 2시간 1분, 귀갓길은 3시간 13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의 경우 부산에서 마산은 30분, 귀갓길은 1시간 13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남해고속도로가 밀릴 때는 남해제1지선을 이용하거나 교통소통 상황 등을 파악해 국도,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편이 더 낫다.
도로공사는 안전한 고향길이 될 수 있도록 설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특별교통 소통대책 근무를 한다.
휴게소에는 직원용 화장실 개방과 108개 이동식 화장실이 추가로 설치됐으며, 평소보다 1,720명 증원된 3,860명이 고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도내 테마휴게소 10곳에서는 체험장과 테마파크, 포토존을 설치해 운전의 피로도 풀고 가족들과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와 주변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을 인터넷과 콜센터(1588-2504), 스마트 폰 앱, 트위터 등을 통해 파악한 뒤 출발하면 지정체 발생 시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시간 운전할 경우 수시로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들러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