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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 한·일 과거사 논쟁 '막후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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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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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활동 日대사관과 차별화…일각선 "너무 소극적" 비판도

 

최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의 우경화 행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DC의 외교가에서 한국·중국·일본의 '로비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세 나라의 주미 대사들이 현지 정치권 인사들과 민간 전문가들을 앞다퉈 접촉하면서 자존심을 건 외교력 대결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안호영 대사를 위시한 주미 한국대사관 직원들은 최근 거의 매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 당국자들은 물론 연방 상·하원 의원, 언론계·학계 인사들을 만나 과거사 논쟁에 대한 한국측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고위 인사들과 직접 면담이나 전화통화를 통해 한·미·일 3국간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일본측의 솔직한 태도가 우선이라는 점을 설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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