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에 처음으로 북한식당과 미술·공예품 전시공간 등을 갖춘 문화교류센터를 열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 오륜무역총회사가 중국 윈난신즈(新知)집단과 손잡고 윈난성의 성도인 쿤밍(昆明)에 지난 22일 '북·중 문화협력교류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전했다.
양측은 지난해 5월 윈난성 정부의 승인을 받은 뒤 반 년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쿤밍의 유명한 호수 관광지인 뎬츠(滇池) 부둣가에 센터를 열었다.
센터에는 북한 미술품을 전시하는 화랑과 동시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천㎡ 규모의 북한식당 '진달래'가 있다.
북한은 최근 중국에서 열린 문화상품박람회, 국제애니메이션박람회 등 각종 전시행사에 잇따라 참가하며 예술품, 상품 판매를 통한 외화벌이와 자국 문화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