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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총장 "시리아 인구 절반이 구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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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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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시리아 콘퍼런스'서 24억달러 긴급지원 모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5일(현지시간) 유혈사태 장기화로 시리아 인구의 절반이 긴급구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국제 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호소했다.

반 총장은 이날 쿠웨이트에서 열린 시리아 원조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시리아 난민 구호를 위한 유엔 활동에 수년간 65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유엔본부가 전했다.

반 총장은 콘퍼런스 연설에서 시리아 유혈사태로 전체 인구의 절반인 930만명 정도가 기아와 질병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쟁은 시리아를 몇 년 또는 심지어 수십 년까지 뒤처지게 만들었다"고 우려하고 "(국제사회가) 시리아에 대한 원조의 부담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시리아 사태'의 당사자인 정부군과 반군에 "그 어떤 것보다도 국가와 자국민의 안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다만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우리는 무작정 지원만을 해주는 사람들이 아니다"면서 시리아 정부가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모든 가용한 수단을 통해 (시리아 정부가 저지른 잘못된 행동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시리아 내전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난민이 시리아 안팎에 715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난민 구호에 매주 3천5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공개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시리아 국경 지대 난민수용소에도 구호품이 겨우 조달되고 있으며 시리아 내부 거주 지역 주민들은 식량 공급이 끊겨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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