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2시 33분쯤 부산 동래구 명장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요 시설과 아파트 단지 등 4만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정전으로 금정구 금사동 노동청 부산동부지청과 동래구 명장동 노르웨이 아파트 등 5곳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춰 안에 있던 시민 6명이 119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또 명장변전소 주변 교통 신호등이 작동을 멈춰 일대 도로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사고 발생 한 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1시 50분쯤 전력 공급을 정상화시킨 한국전력 부산본부는 명장변전소 내 절연시설 오작동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