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수입차 쓰나미…아우디 'A3', 닛산 '패스파이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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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의 소형 디젤 승용차 '뉴 아우디 A3 세단'.

 


연초부터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공세가 거세다. 아우디와 닛산 등 수입차 업체들이 연이어 신차를 투입하는 반면 국내 업체는 1분기 중 이렇다 할 신차 발표 계획이 없다. 최근 수입차 브랜드의 거센 공세 속에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며 15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신차 출시의 포문을 연 것은 아우디다. 아우디코리아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새해 첫 출시 행사를 열고 소형 디젤 승용차인 '뉴 아우디 A3 세단'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기존 A3 해치백(객실과 트렁크 구분이 없고 트렁크에 문을 단 승용차)보다 길이가 146㎜ 길어지고 폭도 11㎜ 넓어졌다.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높이는 11㎜ 낮췄다. 2.0L 디젤 엔진이 탑재됐으며 복합연비는 16.7㎞/L, 가격은 3750만~4090만원이다.

한국닛산도 7일 신차 '패스파인더'를 내놓았다. 지난해 서울 모터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됐던 패스파인더는 한국닛산이 올해 출시한 첫 번째 신차이자, 아우디 A3세단에 이은 2014년 두 번째 수입 신차다. 지난 2012년 10월 북미시장에 진출한 패스파인더는 지난해 11월까지 약 11만 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인기모델이다.

한국닛산 SUV '패스파인더'.

 


이 차량에는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한 첨단기술과 각종 편의기능들이 고루 갖춰져 있다. 실내 2·3열 시트는 쉽게 접을 수 있도록 설계돼 상황에 따라 적재공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4개의 와이드 앵글 카메라가 차량 주변을 비춰 운전자의 주차를 돕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타이어 공기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등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패스파인더는 3.5리터 6기통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33.2㎏·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효율은 복합연비 기준 8.9㎏/L,국내 판매가는 5290만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이달 중순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목표로 4도어 소형 쿠페 모델 'CLA'를 내놓는다. 쿠페의 성능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4도어를 채택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BMW 코리아도 1분기 중 소형 쿠페인 '2시리즈'를 선보이며 1~7시리즈 전 라인업을 완성한다. 이밖에 포르셰 마칸, 벤츠 GLA클래스, 크라이슬러 그랜드 보이저 등이 올해에 출시되는 대표적 신차로 손꼽힌다.

수입차 업계와 대조적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는 이번 겨울 신차 발표 계획이 없다. 현대차는 오는 4월쯤 YF쏘나타의 후속인 LF쏘나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도 미니밴 카니발과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을 내년 상,하반기에 각각 선보인다. 쌍용차는 연식변경 모델 외에는 딱히 없고, 한국GM 역시 지난해 출시하려다 미룬 말리부 디젤 등의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한정판매 조건을 내걸고 출시한 QM3의 판매를 3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입차들의 신차 공세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국내 완성차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 등의 출시가 기대되지만 신차가 없는 1분기에는 더욱 고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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