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의 청소와 한수원 사택 시설 보수 등의 용역을 하고 있는 공공비정규직노조경주지회는 10일 7개 용역 업체를 대상으로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노조는 지난달 4일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용역 업체들과 임금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벌였지만 업체들이 터무니 없이 낮은 임금을 제시하고 단체협약안에는 무성의한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280여명의 근로자와 함께 본격적인 쟁의절차에 들어갈 예정으로 사측이 납득할 수 있는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라도 교섭에 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