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높은' 브라질 교도소…작년 218명 살해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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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1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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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교도소 환경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교도소에서 살해된 재소자가 218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틀에 1명꼴로 살해됐다는 얘기다.

특히 북동부 마라냐웅 주의 주도(州都)인 상 루이스에 있는 페드링야스 교도소에서는 60명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 곳도 적지 않아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신문은 경쟁조직 간의 충돌과 한계를 훨씬 넘는 재소자 수용 등이 교도소 내 폭력을 조장하는 주요인으로 지적했다. 최근에는 페드링야스 교도소 재소자들이 목이 잘린 채 살해된 끔찍한 장면을 찍은 비디오테이프가 공개돼 충격을 줬다.

브라질에서는 열악한 교도소 환경에 반발한 수감자들이 자주 폭동을 일으킨다.

지난 1992년에는 10월2일에는 상파울루 시 인근 카란지루 교도소에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 수감자 11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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