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구스와 아웃도어 열풍이 불면서 운동화와 울샴푸도 덩달아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연관상품 업계에도 훈풍이 불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작년 7∼12월 캐나다구스와 운동화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각각 800%, 7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관 상품인 아웃도어와 울샴푸는 100%, 60% 늘었다.
구스패딩에는 정장 구두보다는 활동성 있는 운동화가 잘 어울려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울샴푸도 아웃도어 의류 세탁 시 함께 사용하면 옷감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
아울러 작년 여름과 가을 밤에 자전거를 즐기는 여성이 늘면서 호신용품의 구매도 부쩍 증가했다. 자전거 판매량은 100%, 호신용품 판매량은 130% 증가했다.
G마켓에서도 작년 하반기 구스다운·패딩점퍼 등 등산의류 판매가 전년보다 277%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세탁 보조제나 울샴푸는 각각 36%, 38% 더 많이 판매됐다.
또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 가격이 작년에 하락하면서 판매량이 늘고 직접 집에서 쪄먹으려는 소비자가 증가해 직화 냄비와 찜기도 함께 특수를 맞았다. 이 기간 고구마 판매량은 29%, 직화 냄비와 찜기는 287% 증가했다.
옥션의 경우 작년 구스다운 판매가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운동화 40%, 스니커즈 185% 증가했다. 운동화와 같이 신을 수 있는 스니커즈 양말도 판매량이 85%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