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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학생들 붙인 대자보 결국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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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전당인 대학내 '표현의 자유' 훼손 논란 일 듯

7일 중앙대 방호원이 학교 건물 벽면에 붙은 대자보를 뗴고 있다. ( '의혈, 안녕들하십니까' 페이스북 제공)

 

중앙대학교가 학교에 부착된 학생들의 대자보를 철거, '지성의 전당'이라는 대학내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대는 7일 오후 5시부터 법학관과 본관 등 교내에 붙은 대자보 60여 장을 철거했다.

이른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와 가처분 신청으로 회자됐던 '백만 원' 대자보 등이 학교 방호팀들에 의해 떼어졌다.

학교 본부는 지난 6일 오후 9시쯤 학내 인터넷 커뮤니티인 '중앙인'에 행정지원처장 명의로 '교내 대자보 철거에 따른 사전 안내문'을 올려 대자보 철거를 예고했다.

이 글에서 중앙대는 "금주에는 이틀간 편입학 시험이 실시돼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본교 교정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대학이 쌓아온 이미지가 너무나도 쉽게 실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철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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