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과거사 이슈, 역내 화해·협력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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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0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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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회담 "북한 정세 등 논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의 우경화 행보에 따른 과거사 문제가 동북아 안정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직후 공동 회견을 통해 "케리 장관과 나는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음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특히 "나는 역사 이슈가 이 지역에서 화해와 협력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따라서 진지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케리 장관과 나는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증진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을 직접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등 우경화, 군국화 행보를 비판하면서 미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최근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의 정세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상황에 대한 평가 및 정책적 선택의 검토와 관련한 양국간 협의를 강화하자는 데 합의했다"면서 "이런 노력은 양국이 북한 상황의 불확실성을 처리하는 데 있어 공감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미 양국은 견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도태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유엔 안보리가 즉각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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