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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불만' 獨아마존 노동자, 美본사서 항의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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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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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의 독일 지사 노동자들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본사를 찾아 임금 관련 항의 시위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시위에는 미국 내 최대 노조인 국제서비스노동조합(SEIU) 등도 연대한다.
독일 아마존 노동자들은 이번 시위에 맞춰 독일 내 사업장에서도 파업을 벌인다.
이들은 임금과 근로조건에 관한 불만으로 올해 초부터 산발적 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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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은 "아마존이 직원 대부분을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소매업·우편판매업 종사자로 분류하는 대신 물류업 종사자로 분류해 낮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마존 자체의 임금 체계 대신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임금 합의안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독일 내 물류 회사와 비교해 최고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독일에 9개 물류센터와 9천 명의 직원을 둔 아마존은 지난해 전체 매출 610억 달러(64조1천600억원) 가운데 87억 달러(9조1천500억원)를 독일에서 올렸다. 이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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