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이 기업형 성매매 업소와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231개 업소를 적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1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를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풀살롱와 안마시술소 등 성매매 업소 162곳, 사행성 게임장 69곳을 적발하고 653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단속 기간 한 달 동안 이 같은 불법 성매매 업소는 76곳이 철거됐다.
경찰에 적발된 업소는 불법 마사지를 제공하거나 술집 인근 모텔로 이동해 성매매를 하게끔 알선하는 유흥주점 등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중국이나 태국 국적 여성을 고용해 밀실에서 불법 마사지 및 성매매를 알선한 강남구 한 업소의 업주와 종업원 등 7명을 검거했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노원구 유흥주점에서 유흥을 즐긴 뒤 인근 모텔로 이동해서 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알선한 업주 등 5명을 붙잡았다.
목욕장업으로 신고를 해 놓고 불법 마사지와 성매매를 알선한 양천구의 남성 전용 사우나 등도 적발됐다.
성매매 업소 뿐 아니라 불법 사행성 게임장도 단속 대상이 됐다.
경찰은 지난 3일 금천구에서 불법 개조된 게임기 50대를 설치해 불법 사행성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업주를 검거하고 게임기 등을 압수했다.
강북구에서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불법 게임기 70대를 설치하고 바깥이 보이지 않도록 짙게 선팅한 이른바 '깜깜이 차량'을 이용해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6명도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