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석탄, 시멘트 운송, "아직까지는 큰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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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면 석탄·시멘트 산업피해 우려

철도노조가 2009년 이후 4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철도공사 수색차량기지에서 열차들이 멈춰 서 있다. 코레일은 KTX,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 열차는 100% 정상 운행하고 새마을.무궁화호는 평시 대비 60% 수준으로 운행한다. (사진=윤성호 기자)

 

전국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석탄·시멘트 등 일부 연료·원자재류의 운송 차질로 산업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철도 파업과 관련해 "아직 대규모 운송 피해가 접수된 사례는 없다"며 "화물 전체 중에서 철도 운송 비중이 5%에 불과해 대부분은 큰 영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물열차 파업이 길어질 경우 앞으로 운송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석탄은 열차 운송 비중이 88%로 절대적이기 때문에 파업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는 발전사와 시멘트 회사 등에 비축분이 상당히 있는 상태라 큰 문제는 없지만 파업이 닷새 이상 길어질 경우 비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멘트 업종도 열차 운송 비중이 33%에 달하는 상황이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화물열차 운행중단에 따라 적잖은 피해가 우려된다. 석탄은 현재 17일, 시멘트는 5일 정도 비축돼 있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열차 운송비중은 9%에 불과해 현재는 대부분 육로를 통해 차질없이 운송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컨테이너 화물은 철도 운송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비축이 되지 않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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