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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 가입자 증가...웹사이트 차질 극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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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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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 웹사이트 접속 차질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달 이 사이트를 통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한국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케어 웹사이트(HealthCare.gov)를 통해 지난달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등록한 미국 시민이 10만명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는 웹사이트가 처음 출범한 10월 가입자의 4배에 가까운 숫자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애초 계획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첫 두 달간 모두 80만명이 등록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실제 가입자는 건강보험 가입 및 등록을 위한 웹사이트를 별도로 운영하는 14개주와 연방정부가 웹사이트를 공동 운영하는 36개주를 합쳐 10월 10만6천여명에 그쳤다.

오바마 행정부는 내년 3월 말까지 700만명이 등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프리 지엔츠 백악관 예산관리국 자문위원은 "지난 5주간 기술 보완 작업을 통해 오바마케어 포털 사이트의 업무 처리 능력을 두 배로 늘렸다"며 "광범위한 다수 사용자를 위해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만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해졌고 하루 80만명의 방문객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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